[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전남도와 농기계 업체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기계의 수리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남도는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오는 9월 11일까지 ‘긴급 농기계 순회 수리 봉사’에 나서기로 했다.

피해 복구가 시급한 농업인들에 대한 지원이 절실함에 따라 전남도와 농기계 업계가 신속히 협조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리 봉사 지원은 구례, 곡성, 담양, 나주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된다. 나머지 지역은 수해복구 상황과 농기계 수리 수요 등을 감안해 추진하기로 했다.

수리 봉사 참여 업체는 대동공업과 국제종합기계, 동양물산기업, LS엠트론, 아세아텍, 신흥기업 등 6개 업체다. 업체들은 기사 1~2인, 차량 1대로 구성된 1개 지원반을 구성해 운영한다. 지원반은 피해 농기계 무상 점검과 함께 소액 부품 무료 교체 등 활동을 펼친다.

현장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 기계는 인근 정비 공장 또는 생산 업체로 이동해 철저한 수리가 이뤄지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박철승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호우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이뤄진 농기계 순회 봉사 지원이 수해의 아픔을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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