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마카롱·콩 빵·콩 쿠키 등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효소처리 콩을 이용한 베이커리 제조기술로 만든 마카롱.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은 효소처리 콩을 이용한 베이커리 제조기술로 만든 베이커리 제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아뜰리에’에서 생산한 콩 마카롱 △‘류재은 베이커리’에서 만든 콩 빵 △‘DMZ천년꽃차’가 만든 콩 쿠키 △콩 타르트 등이다. 생산업체는 모두 파주시에 있어 파주 장단콩을 이용해 베이커리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파주 지역 대표 먹거리 또는 관광 기념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베이커리 제조기술은 가공에 적합한 콩을 별도 효소 처리 후 분말화 하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콩 분말은 아몬드 가루나 밀가루를 대신해 베이커리 원료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콩 소비확대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베이커리 소재용 효소 처리 콩 분말 제조 기술과 이를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2018년에는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베이커리 제조기술은 지난해와 올해 파주, 연천 베이커리 제조업체 7곳에 이전, 각 업체들이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조창휘 경기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은 “이번 콩 베이커리 제품 출시가 파주시 특산물인 장단콩 수요 증가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기술 지원을 통해 경기 농산물이 더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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