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긴급회의 열고 촉구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가평군의회가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가평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경기 가평군의회(의장 배영식)는 8월 19일 긴급회의를 열고 집중호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본 가평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가평군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도로 36곳, 하천 104곳, 산사태 101곳, 소규모시설 93곳, 수리시설 6곳 등 다수의 공공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또 주택피해 153곳, 농업피해 169곳 등 사유시설도 피해가 컸다. 이로 인해 86가구 119명이 집을 잃고 임시주거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에 가평군의회는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가평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건의문을 채택하고, 채택된 건의문을 청와대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에 보냈다.

배영식 의장은 “자원봉사자, 군인, 공무원 등 약 5700여명의 인력과 장비 등을 투입해 응급 복구하고 있지만 인력수급과 재정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에 이어 폭우로 인한 피해와 고통이 심각한 상황으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가평=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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