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가락시장 등 수도권 농수산물 도매시장에도 다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수도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가락시장과 가락몰, 강서시장, 양곡시장 등을 방문하는 모든 출입자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 후 출입하도록 하고, 각 도매시장법인 측에도 도매시장 출입자에 대한 마스크 착용 및 발열 여부 확인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지난 3월 가락시장에서는 양배추 매장 한 종업원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되면서 접촉 가능성이 있는 경매사 등 시장 내 유통 종사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 긴장감에 휩싸이기도 있다. 

다행히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은 다음 날이 가락시장 경매가 진행되지 않는 토요일이라 농산물 유통에 큰 지장은 없었다. 

하지만 가락시장 유통인구가 하루에만 8~9만명에 이르고, 전국에서 농산물이 집결하는 곳으로, 어느 곳보다 철저한 방역조치가 요구되는 곳이다. 

가락시장 내 한 유통인은 “최근 들어 경매장 내 마스크 착용 등이 다소 느슨해진 측면이 있었는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한다는 뉴스가 나오니 다시 경각심을 갖는 것 같다”며 “무엇보다 가락시장에 코로나19가 확산할 경우 생산자는 물론 유통인과 소비자 모두 큰 피해가 예상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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