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월 4만원 등 지원

[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하는 ‘농식품 바우처’ 공모 사업에 선정된 충남 청양군이 8월 18일부터 사업종료 시까지 수혜대상자들의 신청을 받는다.

청양군에 따르면 농식품 바우처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신선식품 접근성을 높이고 국내산 우수 농산물의 지속 가능한 소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청양군을 비롯해 전국 4개 지자체가 시범 추진한다.

올해 처음 도입된 이 지원 제도는 소득 불평등이 심화되고 경제적 취약계층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저소득 가구원들의 영양섭취 수준을 높이기 위한 복지정책이다. 청양군은 1억7000만원을 투자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군내 취약계층이 신선하고 품질 좋은 식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전자카드 형태의 바우처를 지원할 계획이다.

수혜대상은 중위소득 50% 이내 1250여 가구이며 △1인 가구 월 4만원 △2인 가구 5만7000원 △3인 가구 6만9000원 △4인 가구 8만원을 지원한다. 사용처는 청양군지역활성화재단이 운영하는 대전 유성구 로컬푸드 직매장, 대치면 광대리 로컬푸드 직매장, 군내 농·축협 마트 등 12곳이며, 국내산 채소, 과일, 흰우유, 계란을 구입할 수 있다.

청양군은 바우처 100% 사용을 위해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홀몸노인이나 교통 취약계층이 지역 활성화재단을 통해 배달을 요청할 경우 무료 택배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양=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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