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육 부진·병해충 발병 등 우려

[한국농어민신문 백종운 기자]

이영일 강원도 농정국장과 최종태 강원도농업기술원장 등이 고랭지 채소 생육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생산현장을 방문해 작황을 살펴보고 있다.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강원도 고랭지채소의 생육 부진과 병해충이 발병할 것으로 예상되자 이영일 강원도 농정국장과 최종태 강원도 농업기술원장은 생산현장을 집중 점검했다.

강원도 고랭지채소 면적은 7000ha로 전국 여름 배추의 80%이상을 차지해 작황에 따라 채소가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강원도는 배추·무사마귀병 등 병해충방제를 위해 올해 38억 원의 예산을 지원했으며, 집중호우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해 도 예비비 2억5000만 원을 긴급 편성해 농약 및 생육촉진제 등 방제비를 지원했다.

이영일 농정국장과 최종태 농업기술원장은 “비가 그치고 날이 더워지면 병해충 발병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태백시 매봉산지구와 귀네미지구 등 채소단지에 집중적인 특별 방제를 실시해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담당자와 농업인들에게 주문했다.

이날 동행한 최흥식 한농연강원도연합회장은 “강원도가 선제적으로 실시한 토양복원사업이 성과를 내면서 병해충방지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예상을 벗어난 긴 장마로 병해충이 발행하고 있다”며 긴급방제 지원을 요청했다.

태백=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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