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프렌즈’ 35명, 4기 출범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로컬프렌즈 4기로 선발된 35명의 청년들이 12일 열린 발대식에서 로컬푸드의 가치 확산 노력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로컬푸드 가치 확산을 위한 청년 서포터즈 ‘로컬프렌즈’ 4기가 출범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로컬프렌즈’ 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2017년 1기 출범을 시작으로 이어져온 ‘로컬프렌즈’ 활동은 청년층으로 구성된 로컬푸드 서포터즈가 자신만의 로컬푸드 홍보계획을 수립·실천함으로써 로컬푸드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알려나가고 있다.

올해 ‘로컬프렌즈’ 4기는 1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총 35명이 선발됐으며, 오는 11월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로컬푸드 홍보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로컬푸드 이해’를 주제로 한 건국대학교 윤병선 교수의 강의가 있었으며, 오후에는 일산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장항점에 방문해 판매현장을 견학하며 로컬푸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오정규 aT 유통이사는 “그동안의 노력으로 로컬푸드에 대한 국민들, 생산자들의 인식이 많이 올라왔지만 아직 홍보가 부족하다”며 “로컬프렌즈인 여러분이 참신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로컬푸드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 여러분의 진로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푸드의 지역 발전 가치 공유할 것”

4기 대표 김수연 씨 각오 한마디

“로컬푸드라는 개념이 건강한 농산물 소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발전이라는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을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겠습니다.”

로컬프렌즈 4기 발대식에서 서포터즈 대표로 소감을 말한 대학생 김수연 씨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원예학이 전공인 그는 “농가들이 어떤 고충을 겪고 있는지 알고 싶어 농가 견학도 가고 직접 농작물도 재배해 보고 있다”며 “실제 경험을 해보니 연작피해, 태풍, 가격변동 등에 영향을 받아 농산물이 절대 쉽게 생산되지 않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전남 담양으로 현장 견학을 갔을 때 실습 농가가 토마토와 양파, 대파를 재배하며 로컬푸드 매장에 납품하는 것을 지켜봤다”며 “이 농가는 소비자들에게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김수연 씨는 이를 통해 “로컬푸드가 농산업을 더 활성화 시키고 전라지역 농촌을 발전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로컬푸드의 가치를 확산시키며 모든 사람이 로컬푸드를 알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서포터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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