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식당 메뉴판 교체 등 캠페인
소비자 대상 SNS·방송 홍보도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한국오리협회가 외식업체에서 오리고기 판매 단위를 ‘중량(g)’으로 표기하도록 유도하는 ‘오리고기 중량단위 판매 촉진 캠페인’을 추진한다.

오리자조금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오리고기 마리 당 중량에 대한 소비자 혼선을 방지하고, 1인 가구 증가 등 변화하는 외식문화 트렌드를 오리고기 외식업계에 정착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오리고기 판매 식당을 대상으로 오리고기 판매 단위를 기존 ‘마리’에서 중량으로 표기해 판매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오리자조금과 오리협회는 지난해에도 전국 5대 도시의 오리고기 판매 식당에 캠페인 안내문을 발송하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거리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오리고기 중량단위 판매 촉진 활동을 지속해 왔다.

올해는 캠페인 대상을 전국의 오리고기 판매 식당으로 확대해 더욱 공격적인 오리고기 중량단위 판매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캠페인 안내문과 포스터, 홍보물을 발송하고, 캠페인에 참여하는 식당에는 메뉴판 교체를 지원하는 등 중량 단위 판매가 더 많은 식당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식 SNS, 방송 홍보 등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소비자 홍보 캠페인도 실시할 방침이다.

김만섭 오리자조금 위원장(오리협회장)은 “오리고기는 한 마리의 기준이 불분명해 다른 육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데도 소비자들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등 마리 단위 판매가 소비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는 부담 없이 오리고기를 즐기고, 오리고기 판매 식당은 매출이 늘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