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전남도, 70%까지 늘리기로

전남도는 유기질 비료 공급 시 전남지역 생산업체 제품을 7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책은 전남도내 가축분뇨 처리와 타 지역 가축분 퇴비 유입에 따른 가축전염병 발생, 비료 생산업체간 과열경쟁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이에 따라 약 133억원의 자본이 지역에 투자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남에서 발생된 44만8000톤의 가축분뇨를 자원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 도내 생산업체 제품을 구매한 농가에 포대당 200원 이상 우대 지원하고, 타 지역 제품을 구입한 농가는 지역에 따라 농업 분야 시·군 자체사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지역 내 비료 생산업체가 없거나 생산량이 적은 시·군에 대해서는 인근 생산량이 많은 시·군과 자원순환 촉진을 위한 상생 협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9월부터 이·통장연합회 등 176개 농업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한 유기질 비료 지역 제품 우선구매를 위한 공동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이정희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도내 생산제품을 구매하면 가축 분뇨 해결을 비롯,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1석 4조 효과가 있다”며 “코로나 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업체가 생산한 유기질 비료를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 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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