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롯데마트에서 선물세트가 홍보되는 모습.

롯데온, TFT 구성 발빠른 준비
농협하나로·홈플러스도 행사 


유통업계가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추석시즌에 돌입하고 있다. 

주요 유통업계 중엔 롯데 계열이 제일 빨리 움직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이전보다 온라인 구매 고객이 늘 것으로 전망한 롯데온은 지난달 초 ‘추석 대응 TFT(특별기획팀)’를 구성했고, 지난 3~5일 3일간 고객 대상 ‘추석 선물 트렌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롯데온은 롯데마트 등 롯데계열사 7개 온라인쇼핑몰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쇼핑 통합몰이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13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롯데마트 전 점과 롯데마트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예약 품목은 과일, 한우 등 신선식품 218종과 가공식품 238종, 건강기능식품 76종 등 총 700여개 품목이다. 롯데마트는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 매출이 전체 선물세트 실적의 40%에 달하는 등 예약판매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사전예약 구매 시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농협하나로유통은 12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 다음달 15일까지 이번 행사가 이어진다. 카드사와의 행사 프로모션을 강화하겠다는 게 농협하나로마트 설명이다.  주요 대형마트 중 추석 선물세트 예약 행사를 처음 진행한 건 홈플러스다. 홈플러스는 지난 6일부터 행사를 시작, 다음달 18일까지 행사를 계속한다. 

유통업체는 코로나19로 인해 올 추석은 어느 해보다 온라인 비중이 강화되고 사전 선물세트에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며 공격적으로 사전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추석 분위기가 이전과는 상당히 다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언택트(비접촉)가 추석까지 영향을 줄 경우 선물세트 수요 상당 부분이 온라인으로 넘어올 것으로 전망하며 추석 선물세트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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