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수산 종합
선박사고 예방하는 ‘해상내비게이션’ 나온다

[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해양수산부가 내년부터 LTE-M을 이용한 해상내비게이션을 보급한다고 밝힌 가운데 해양환경공단(이사장 박승기)이 공단 보유 선박에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공단은 시스템 운영에 따른 다양한 효과도 함께 검증할 계획이다.

운행안전 데이터 실시간 전송
2022년까지 구입비 절반 지원


육상에서 실시간 길안내에 이용하는 차량내비게이션처럼 내년부터 바다에서도 ‘해상내비게이션’(e-Navigation)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스마트 해양교통정책 추진전략’을 지난 6일 열린 ‘제1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

스마트 해양교통체계란 세계 최초로 개발·시행되는 해양디지털 기술로서 해상내비게이션과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이 연계된 첨단 해양교통체계를 말한다. 해상내비게이션은 △충돌·좌초 자동예측 경보 △화재·전복 위험성 원격 모니터링 △최적 항로 안내 △전자해도 제공 △선박 입·출항 정보 제공 △해양안전·기상 정보 제공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LTE-M을 통해 이에 필요한 정보를 연안 100km 해상까지 전송할 수 있게 설계됐다.

특히 전국 622개소에 설치된 LTE-M 기지국과 지난해 12월 설치한 세종운영센터 및 올 하반기 인천 제2운영센터 구축을 통해 해수부가 직접 통신망을 운영, 무료로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며, 해상내비게이션 단말기도 2022년까지 구입비용의 50%를 지원한다.

해수부는 이번에 발표한 ‘스마트 해양교통정책 추진전략’을 통해 전체 해양사고의 84%를 차지하는 인적과실로 인한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해양교통관리 체계를 비대면·디지털 체계로 전환하는 한편, 새롭게 형성되는 해양디지털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입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 첨단해양교통관리팀 관계자는 “전국 620여개 초고속 해상무선통신기지국과 망 운영센터를 통해 해상내비게이션 운영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운행하는 선박에 각종 운행안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됨으로써 해양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집계한 해양사고 현황에 따르면 충돌·접촉·좌초·전복·침몰 등의 해양사고는 지난 2015년 410건에서 2019년 593건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진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