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올해 최고의 김치로 충북 청주에 있는 ‘예소담 특포기김치’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한 김치품평회는 국산김치 품질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실시해 왔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이번 김치품평회에서는 김치관련 전문가 8명과 소비자 3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지자체가 추천한 25개 김치브랜드를 대상으로 소비자 접근성, 농업연계성, 맛, 위생 등을 평가했다. 특히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소비자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전문가가 공동으로 현장평가를 실시했으며, 주원료의 국산 원료 사용비율을 평가 항목에 포함해 농업과 연계성도 고려했다.

이번 김치품평회 평가 결과 선정된 제품 모두 100% 국산 원료를 사용했으며 이 중에서도 충북 청주 소재 ㈜예소담의 ‘예소담 특포기김치’가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충북 단양 소재 ㈜씨알에프엔씨의 ‘깐깐 송도순 포기김치’와 전남 영암에 있는 ㈜왕인식품의 ‘남도미가 포기김치’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경기 파주 소재 ㈜세광식품의 ‘해뜰찬 포기김치’, 경북 안동 소재 서안동농협의 ‘풍산 포기김치’, 경기 화성 소재 ㈜태백김치의 ‘태백 포기김치’, 전북 진안 소재 ㈜참식품의 ‘유기배추 포기김치’ 등 4점이 선정됐다.

윤병학 농업회사법인 ㈜예소담 대표는 “2005년 창업 이후 현재까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김치 종주국의 자부심을 잊지 않고 전통방식 그대로 가장 한국적인 김치를 만들고 있다”며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겠다는 끈질긴 노력과 소신을 잃지 않았기에 대상 또한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대상은 국무총리 표창과 상금 1000만원이, 최우수 및 우수상은 농식품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300만원이 각각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20일 개최 예정인 제1회 김치의 날 기념행사와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 선정된 업체에는 온라인 기획전과 TV홈쇼핑 등 판촉활동도 지원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품평회에서 선정된 우수 김치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현주 기자 joo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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