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농산 농산업정책
농진청, 외래 벼 품종 국산으로 대체 본격화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농진청, 2024년까지 1만ha 이내로 축소 목표
국내 육성 지역별 최고품질 품종 보급 팔걷어

추청벼, 고시히카리 등 외래품종 벼 재배면적을 1만ha이내, 전체 벼 재배면적의 9% 이내로 줄이기 위해 국내 최고품질의 벼 품종 보급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7일, 외래 벼 품종의 재배면적을 2024년까지 1만ha 이내로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지역에 적합한 최고품질 벼 품종의 선발과 보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외래 벼 품종의 경우 2019년 기준 추청벼 5만2527ha, 고시히카리 1만1266ha, 히토메보레 1846ha, 밀키퀸 255ha 등 6만5974ha가 재배되고 있다. 이는 2019년 국내 벼 재배면적 72만9820ha의 9% 수준이다.

외래 벼 품종은 밥맛이 좋다는 소비자 인식으로 경기, 충북 등지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병해충과 도복에 약하며, 국내 벼 품종보다 쌀 품질이 낮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또한 벼 신품종 개발단계에서부터 수요자가 참여하는 SPP(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연구)를 추진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국내 육성 벼 품종의 보급을 확산시킨다는 것이다.

경기도 이천시와 공동으로 개발한 ‘해들’ 품종은 이천지역의 고시히카리, 히토메보레를 완전 대체했고, 알찬미는 추청벼 재배면적의 15%를 대체하고 있다. 또한 농진청은 국내 벼 품종의 품질경쟁력 향상과 외래품종 대체를 위해 최고품질 벼 품종 개발과 생산, 유통, 공급거점단지 조성, 지역특화품종 선정을 위한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밥맛, 외관품질, 도정특성, 내충성 등 4가지의 기준을 적용해 선발한 삼광벼, 영호진미 등 최고품질 벼 품종을 외래 품종 대체 보급품종으로 확대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최고품질 벼 품종은 18종이며, 전체 벼 재배면적의 24.8%인 18만1013ha에서 재배됐다.

또한 최고품질 벼의 생산 및 공급거점단지 조성을 위해 파주, 이천, 횡성, 청주, 아산, 김제, 고창, 강진, 완도, 포항, 밀양 등 11곳의 쌀 생산·유통업체 11곳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반면, 추청의 경우 정부 보급종에서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이를 대체하는 국내 육성 품종인 ‘참드림’ 품종을 정부 보급종으로 추천한다. 또, 고시히카리는 2021년부터 기본식물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진청은 2020년에는 5만6000ha, 2024년에는 1만ha 이내로 외래 벼 품종의 재배면적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농진청은 벼 지역특화 품종 보급 및 외래품종 대체를 위해 ‘외래품종 대체 거점단지’ 등 3개 사업을 통해 25개소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품종 이용 촉진 현장실증사업을 통해 7개 지역에서 다양한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김상남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외래 벼 품종 재배축소와 국내 육성 최고품질 벼 품종의 재배확대를 위해 생산자, 지역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지역 수요에 적합한 벼 품종보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상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