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단연, 건강권 향상 기대감

[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전남지역 농업인단체연합회가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 확정을 환영하는 성명서를 통해 농어촌 산간 지역 등 의료취약지역의 건강권이 크게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남도의 숙원사업인 의과대학 설립이 사실상 확정돼 환영 일색이다. 농업인단체의 경우 농부병 등 농업인들의 건강권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바가 크다.

최근 농업인단체연합회(회장 정임수)는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 확정과 관련 환영 성명서’를 발표하고 환영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정임수 회장을 비롯한 30개 농업인단체 대표들은 전남도청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전남은 노령인구의 비중이 높고 농어촌 산간 지역 등 의료취약지가 많음에도 의과대학이 없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과 어려움을 겪었다”며 “전남권에 100명 정원 규모의 의과대학이 성공적으로 설립돼 도민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누리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최근 정부와 여당은 당정협의회에서 지역 간 의사 인력 불균형 해소와 함께 특수전문분야 및 의과학자 인력 양성을 위해 오는 2022학년도부터 의료 인력을 연간 400명씩 10년간 양성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의료 체계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의대가 없는 지역에 의과대학 신설을 적극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는 내용을 포함했으며,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에 사실상 의과대학 설립이 확정된 것으로 풀이했다.

성명서를 발표한 전남도 농업인단체는 (사)한국농업경영인 전남도연합회(회장 정임수) 등 직능 품목별 각 분야를 대표한 30개 농업인 단체 7만70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이와 관련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오랜 숙원사업인 의과대학이 전남권에 설립 확정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신 농업인단체에 감사드린다”며 “의과대학을 유치해 농부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건강권도 함께 지켜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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