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실시간 안내가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의 ‘하동녹차 챗봇’을 경남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도입한다.

챗봇이란 온라인상 대화를 뜻하는 채팅과 로봇의 합성어로 인공지능이나 구축된 시나리오를 활용해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24시간 상담이 필요한 쇼핑몰, 은행, 기업 등 민간분야에 활성화돼 있다. 최근 공공분야도 민원상담 등에 도입되는 추세다.

하동녹차 카카오톡 챗봇시스템은 △하동 차 종류 추천 및 온라인 구입 안내 △야생차박물관 예약시스템 △다원팔경 등 카카오맵 연계 녹차 관광지 안내 등 하동녹차에 대한 통합적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제공한다. 이 챗봇 서비스는 누구나 카카오톡 친구 검색에서 ‘하동녹차’ 등으로 찾아서 이용할 수 있다.

이재훈 하동군 특화산업과장은 “그동안 하동녹차 소비자로부터 구입처 및 구입가격, 녹차종류 등을 설명해달라는 문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이번 챗봇시스템 도입을 통해 세계중요농업유산 하동녹차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돼 녹차의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동군은 하동군청 블로그, 유튜브, 하동녹차 인스타그램(@hadongtea_official)을 통해 하동녹차 최신 동향과 구입처 안내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하동=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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