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9일까지 원물 상태로

[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전북 임실군은 농업회사법인 임실고추앤농산물가공판매(주)에서 오는 9월 29일까지 홍고추 수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홍고추 수매는 개별 농가 재배지에서 수확한 고추를 원물 상태로 공장에서 직접 수매하는 방식으로 임실 관내 848농가, 1350톤을 수매할 계획이다. 기존 고추 수확 후 세척·건조·포장·출하 등의 공정이 생략돼 농촌 일손 부족 해소는 물론 농가에 편의를 제고한다. 최초 수매가격은 6일 가격조정위원회에서 결정하고 시장가격 변동에 따라 수매가격을 조정할 계획이다.

수매 완료 후 임실군에서는 개별 농가의 수매량에 대해 수매 촉진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300원/kg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수매가 완료되면 홍고추는 임실고추앤농산물가공판매(주)에서 HACCP 인증 시설을 통해 세척·살균·건조·분쇄·금속검출·포장 과정 등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생산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심민 임실군수는 “임실고추앤농산물가공판매(주)가 국내 최고의 가공 설비를 통한 차별화 된 제품 생산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실고추앤농산물가공판매(주)는 임실군, 관내 농협, 농가가 출자한 법인이다. 임실고추를 직접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직영 판매장(전북 임실군 성수면 춘향로 2399)또는 고객센터(063-643-8949)등을 통하면 된다.

임실=양민철 기자 yangmc@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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