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선아 기자]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캠페인
3개 분야 총 748억 규모 혜택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코로나19로 침체된 농촌경제를 살리기 위해 총 748억원 규모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캠페인을 진행한다. 3차 추경을 통해 확보된 예산으로 진행되는 이번 농식품 할인 캠페인은 농촌여행, 국산 농축산물 구매, 외식 소비 등 3가지 분야에서 추진된다.

▶농촌관광 30% 할인=우선,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6만 명에게 농촌여행 비용을 30%(최대 3만원) 할인해 지원할 계획이다. 할인권 소지 소비자가 지역의 농촌관광경영체를 방문해 현장에서 식사, 숙박, 체험프로그램 이용, 농특산물 구매시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30%의 금액을 카드대금에서 청구할인하는 형식이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관광성수기가 시작되는 7월 27일부터 신속한 할인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3개 카드사(NH, 신한, 현대)와 제휴하여 추진한다. 농촌관광 할인권 발급은 7월 27일 오전 9시(현대카드는 10시)부터 시작돼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농축산물 구매 20% 할인=농축산물 구매 20% 할인권(최대 1만원)은 400만 장이 발행된다. 마트, 온라인쇼핑몰, 전통시장 등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포함한 신선 농축산물 구매시 할인권을 사용하면 선착순으로 최대 1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과 민간 온라인 쇼핑몰은 휴가철 대대적인 소비 활성화를 위해 7월 30일부터 8월 9일까지 회원들에게 자체 선할인권(1만 원당 2000원 정률)을 발행한다. 소비자가 결제할 때 20% 자동 할인되는 방식이다. 전통시장・중소형마트, 지자체・공공기관 쇼핑몰, 친환경매장, 직매장 등은 제로페이와 연계해 후할인권을 발행한다. 구입한 금액의 20%를 제로페이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외식 할인=금요일 16시 이후부터 일요일 자정 사이에 외식업체를 5회, 회당 2만 원 이상 이용하면 다음번 외식 때 1만 원을 할인(총 330억 원)한다. 이 캠페인에는 재난지원금 지원에 참여했던 9개 신용카드사가 참여하며, 결제 대금 차감 또는 캐시백 등의 방식으로 제공하고 카드사별 1일 최대 2회까지만 인정된다. 유흥주점을 제외한 전 외식업소가 대상으로, 현장 결제를 사용하면 배달앱 주문도 인정 횟수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8월 14일부터 카드사별 이용 횟수 산정과 할인 제공이 시작되므로 세부 사항은 사전에 홍보를 통해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박범수 정책기획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소비 심리 위축으로 농식품분야의 피해가 컷다. 이런 위기가 조기 극복되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안전한 소비와 관광을 위해 코로나19 방역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만큼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선아 기자 kimsa@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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