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발전토론회서 건의

[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공주시·지역농협·농가가 참여하는 농업협업체 구성 및 기금 조성안이 제기됐다.

충남 공주시가 최근 ‘공주시 맞춤형 농산물최저가격보장제’ 도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공주시에 따르면 7월 22일 신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마을발전토론회에서 농민들은 “농산물 최저 가격 보장으로 농가경제 및 소비자물가 안정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공주시와 지역농협, 농가가 참여하는 농업협업체를 구성해 안정 기금을 조성하자”고 건의했다.

농민들은 “이 제도는 농산물 최저 가격과 평균 가격의 차액을 안정 기금에서 보전하는 것”이라며 “지역 특산품을 대상으로 먼저 시행한 뒤 차츰 품목을 늘려가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주시는 안건으로 채택한 지역 농산물 최저 가격 보장 지원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주시 특성에 맞는 시책 모델을 함께 만들자고 화답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정섭 시장은 “충남도 차원에서 현재 농산물가격안정제를 시행하는 등 최저 가격 보장제가 매우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다”며 “주민들의 제안에 적극 공감하며, 공주 특성에 맞는 것을 깊이 있게 연구해 본 뒤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민들은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동물 개체수 급증에 따른 농작물 및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전기목책기 등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 확대, 피해보상보험 자동 가입 추진, 초음파 퇴치기 구입 지원, 포획트랩 무상 대여 등을 요구했다.

공주=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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