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장 여행코스’ 선보여

[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무주의 농촌관광지 중 한 곳인 반디랜드 별천문과학관을 찾은 학생들이 천체망원경으로 별들을 관찰하고 있다.

전북도는 본격 여름 방학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아이들을 위한 농촌관광지를 소개했다.

전북도는 먼저 아이들 취향에 맞춘 물놀이 명소와 농촌 힐링체험 마을로 구성한 ‘계곡품은 무진장(무주·진안·장수)’여행코스를 제시했다. 무주는 △세계 곳곳에 서식하는 곤충과 주변의 곤충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곤충박물관’ △별을 관찰하는 천체망원경이 있는 ‘반디별천문과학관’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선호도 1위인 사과피자만들기 체험 후 안전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무풍승지마을’ 등이 유명하다.

진안은 △마스크 벗고 머리를 맑게 정화하는 산림욕장 산책로 ‘진안여인의 길’ △얼음물 계곡에 발 담그는 ‘운일암반일암’ △마이산 기슭에서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외사양마을’ 등이 있다. 그리고 장수는 한여름 무더위까지 날려버리는 쾌속 보트에서 아이와 함께 스피드를 즐기는 논개수상레저가 손짓한다.

전북도는 본격 여름휴가 시즌에 맞춰 다양한 농촌여행 할인혜택도 준비했다. 우선 농촌여행 비용을 지원한다. 농촌체험휴양마을 중 우수마을로 인증한 50개소 마을에 방문했을 경우 숙박·식사·체험 비용을 최대 50%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농식품부에서 시행하는 농촌관광 할인지원사업으로 농촌마을에서 숙박·식사·체험·농산물구입 등을 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시 카드대금에서 최대 3만원 차감할인 받는다. 초·중·고교 청소년과 함께 전북을 방문한 타 지역 가족에게 숙박비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여행패턴이 가족단위 개별여행으로 전환됨에 따라 1인당 2만원의 숙박비를 지원하며 전라북도 농어촌민박 1225개소도 할인대상 대상 시설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현재 전라북도는 코로나19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가장 모범적인 광역자치단체 중 한곳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도시민들이 한적하고 안전한 전라북도 농촌마을에서 다양한 할인행사와 함께 알뜰한 여름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