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 3000주 식재

[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경북 봉화군(군수 엄태항)이 미래형 과원시스템 구축을 위해 올해 최초로 포트묘 고밀식 재배 방법을 도입해 소천면 임기리 일대(박덕순 농가)에 8300㎡ 면적에 사과나무 3000주를 식재했다.

봉화군에 따르면 주요 과수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햇빛 이용율을 높이고(55%→85%), 잠재 생산성을 높이기(70톤 이상/㏊) 위한 미래형 과원 시스템 개발 등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에 시범 재배하는 사과 포트묘 고밀식 재배방법의 경우 묘목소질이 낮은 회초리묘를 재식하는 것보다 공간형성을 빠르게 가지고 갈 수 있다. 더불어 과원주가 묘목을 관리하는 셈이 돼 보다 정밀하고 집중적인 과원관리가 재식시부터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있다.

봉화군농업기술센터는 향후 기존 식재법과 포트묘 식재법의 연차적 자람세, 수형구성의 편의성, 수확량 등 생육상황 분석과 경제성을 분석해 미래형 과원시스템 구축을 위한 과원체계 변화에 적합한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안중학 봉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미래형 과원체계 구축(FOPS)을 위해 다양한 재배체계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실증해 농촌의 고령화와 생산비 과다로 시름하는 과수농가의 소득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한 미래형 과원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봉화=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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