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aT가 해외 식품 바이어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국내 수출업체들의 수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사진은 aT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 지원 현장의 모습.

해외 관세청·무디스 정보 활용
aT, 연락처·취급품목 등 전달
지난해 235개 기업 수출 진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국내 농수산식품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 식품 바이어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aT는 현재 BMS(Buyer Management System)를 운영 중에 있다. 이 시스템은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이 해당 사이트(bms.at.or.kr)를 통해 희망 국가별 바이어 알선 서비스를 신청하면 1주일 이내에 바이어 정보를 무료로 전달하는 서비스다.

지원 방식은 우선 수출업체가 바이어 정보를 신청하면 aT에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 기업 DB와 해외 18개국 관세청 무역정보를 활용해 바이어 정보를 선별하게 된다. 이후 유효성 검사를 거친 후 정보를 신청한 수출업체에게 바이어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제공되는 바이어 정보는 연락처, 이메일, 홈페이지, 주요 취급품목, 신용정보 등이다.

aT는 2017년부터 BMS 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2019년에는 총 235개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이 677건의 해외 바이어 정보를 제공받아 실제 수출로 이어졌다. 실례로 지난해 국내 주류 수출 기업이 BMS를 통해 소개받은 바이어와 1만9000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배추 수출업체는 대만으로 1만1000달러 수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화상상담 서비스를 개시해 BMS로 발굴한 바이어와 화상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코로나19로 올해 농식품 수출기업의 해외활동이 제한돼 현지 바이어 정보수집이 어려운 여건이다”며 “aT BMS의 무료 바이어 알선 서비스가 농식품 수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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