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올해 상반기 168억 이어
하반기도 연이율 1%로 지원
개인 최대 3000만원까지


경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올 상반기 168억원의 농어촌진흥기금을 융자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97억원을 연이율 1%로 융자·지원한다.

경남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업인의 자생력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하반기 농어촌진흥기금을 이와 같이 지원키로 하고, 7월 31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접수를 받는다. 이번 하반기 농어촌진흥기금은 운영자금으로 종자(묘), 농약, 비료, 사료 등 재료구입비, 광열·동력비, 농기계 구입비, 사용료, 시설·장비 임차료, 수송비, 유통·판매·가공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지원한도는 개인은 3000만원, 법인 및 생산자단체는 5000만원까지다. 농어업인이 부담하는 금리는 연 1%이다. 대출받은 운영자금에 대한 융자조건은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이다.

경남도는 1995년부터 지금까지 1108억원의 농어촌진흥기금을 조성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3만8051명의 농어민들에게 8385억원을 저리로 융자 지원해왔다.

정재민 경남도 농정국장은 “일손 부족과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에게 장기·저리의 농어촌진흥기금 융자 지원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기대한다”며 “코로나19 피해농업인 최소화와 농가소득 안정화를 위해 더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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