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 임원진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15일 간담회를 갖고 농업소득 증대,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 역할 등 농업·농촌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농연 임원과 이성희 회장은 농협중앙회가 지역 농민들의 현안에 귀 기울이며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농연 임원들은 농협 선거제도 개선과 농협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이성희 회장이 적극 나서줄 것도 당부했다. 깜깜이 선거로 지적되고 있는 지역농협 조합장 선거운동 개선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특히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농업인안전보험이 불의의 사고를 당한 농업인에 대해 보험금 지급거절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지역농협별로 판매가격이 다른 농약가격 정찰제, 지역농협의 조합원 농산물 매입 활성화를 위한 중앙회의 무이자자금 확대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제열 한농연 수석부회장은 “농업에서 농협중앙회의 역할이 큰 만큼 한농연과 농업·농촌을 위해 같이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성희 회장도 “도시농협이 농촌농협을 지원하고 농협중앙회가 농업소득을 올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