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관계자·농업인 등 진행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 미래 농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제주 농업인 숙의토론회의가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강수길)는 지난 7월 14일 제주 칼호텔에서 제주 농업인 100인 숙의토론회를 열고 현 제주 농업의 문제와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안경아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먹거리 순환체계 구축방향’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안경아 책임연구원은 지속가능한 제주 미래 농업을 위한 개선방안으로 생산 유통과정에서 폐기되는 농산물을 대처하는 방안과 제주 지역의 농업생산물 품목을 다양화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체계적이지 못한 유통과 비싼 물류비용, 농촌의 고령화로 생기는 인력난, 단품종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폭락과 저장·폐기 문제 등이 지적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통계조사를 바탕으로 한 계획된 생산 조절과 가공용 식품·상품으로 개발, 가공 시설 투자 유치, 다양한 유통망 확보를 위한 플랫폼 체계 필요성이 제시됐다.
또, 시장조사를 통한 대체작물 연구로 생산품목 다양화 시도 및 소득이 보장되는 체계적인 유통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 외에도 농업 보조사업 조건 완화, 신청 간소화 등의 의견이 개진됐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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