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산청군의 항노화 농특산물인 딸기, 오디, 꾸지뽕, 복분자, 야관문 등을 활용해 만든 담금주 키트가 싱가포르 첫 수출 길에 올랐다.

경남 산청군의 항노화 노하우를 담은 담금주 키트가 해외시장으로 진출한다. 

산청베리류가공사업단(단장 강채호)은 담금주 키트 ‘월하주향’ 150개(600만원 상당)를 싱가포르 ‘SLFood Co.’로 납품키로 했다. 달 아래 술 향기라는 의미의 ‘월하주향’은 산청베리류가공사업단과 산청군양잠농업협동조합이 협업해 생산한 제품이다. 산청군 특산물이자 대표적 항노화식품인 딸기, 오디, 꾸지뽕, 복분자, 야관문 등을 활용해 3가지 스타일로 만들었다. 

향을 더하기 위해 들어가는 오렌지와 레몬, 히비스커스를 제외한 모든 재료가 산청에서 재배됐다. 무농약 인증과 GAP 인증도 받았다. 동결건조 방식으로 만들어 형태와 색감이 살아 있다. 구매 후 술만 부으면 되기 때문에 보관과 제조가 간편하다. 

산청베리류가공사업단은 올해 초부터 ㈜이룸푸드시스템과 홍보·마케팅 업무협약을 맺고 쇼핑몰 등 유통영역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 매월 400만원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강채호 산청베리류가공사업단장은 “담금주 키트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품질 개선에 노력하고, 온라인 마케팅 및 기업·단체 등과의 콜라보 이벤트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며 “싱가포르 수출을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산청=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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