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2020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과학기술 우수논문상 농수산 분야 수상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최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제30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수간곡선식을 이용한 우리나라 신갈나무의 재적 추정’으로, 산림 분야에서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논문은 한그루의 나무 부피를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추정하는 함수식 개발에 대한 내용으로, 기존의 단순한 지수식에 의한 재적 추정 방법보다 정확한 나무의 양을 추정할 수 있다고 산림과학원은 설명했다. 

이 방법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림 임목자원량 재평가를 통해 임목축적의 증가가 예상되며, 국유림과 사유림 등 산림재산에 대한 가치를 더욱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논문의 교신저자인 강진택 산림과학원 박사는 “산림분야에서 임목의 생장 및 바이오매스 등과 같은 기초과학 분야의 논문이 수상하게 된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점차 기초과학 분야 전공의 젊은 연구자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전년도 발표된 우수 논문 중 창의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과학기술 향상과 선진화에 기여한 과학기술자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국내 과학기술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이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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