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40세 미만 대상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함양군이 운영하고 있는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 한 청년농업인이 딸기하우스에 상토를 넣으며 딸기재배를 준비 중이다.


경남 함양군(군수 서춘수)이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 운영에 나섰다.

함양군은 시설농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농업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경영실습 임대농장의 운영을 7월부터 시작한다. 청년농업인이 부담 없이 영농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이다. 본인 자본투자 없이 농산물 생산부터 판매까지 영농창업을 경험할 수 있다. 임대대상은 만 18세~만 40세 미만 독립경영 예정자 또는 시설농업 경험이 없는 영농경력 3년 이하의 청년농업인이다.

함양군 중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 인근 내재해형 딸기온실 2동(1482㎡), 초화류 1동(801㎡)을 지난 1월 준공해 사용한다. 임대료는 딸기온실 연간 100만원, 초화류 50만원으로 저렴하다.
딸기 하우스는 지난 5월 청년농업인 권모(36) 씨와 계약 후 딸기 재배시기에 맞춰 상토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육묘재배 후 9월부터 본격적으로 딸기 재배가 이뤄질 예정이다.

초화류 하우스는 1중 커튼, 벤치베드, 급수시설 등의 시설을 갖췄다. 벤치베드 1라인, 유동팬, 급수기계 등 부족한 시설의 보완을 6월 말 완료, 7월 17일까지 사업 신청자를 모집 중이다.

딸기하우스 임차인 권모 씨는 “시설농업 창업을 시작하는 청년농업인이 온실을 직접 지어 작물을 재배하기에는 많은 투자비용과 위험이 뒤따른다”며 “함양군에서 온실을 임대해줘서 꿈꾸던 농업창업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반겼다.

함양=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