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옥은숙 제11대 경남도의회 후반기 농해양수산위원장이 각별히 챙기고자 하는 경남 농어업분야 주요 현안과 의정활동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동남권 먹거리공동체 연계 경남 광역먹거리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밑그림은 그려졌습니다. 이제는 누가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가 남았습니다. 경남도가 광역먹거리지원통합추진단을 조속히 꾸려서 농어민과 소비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도정을 펼치도록 독려하겠습니다.”

옥은숙(거제3, 더불어민주당) 제11대 경남도의회 후반기 농해양수산위원장은 가장 열심히 챙기고 싶은 의정활동 과제를 손꼽으며 이와 같이 피력했다.

옥 위원장은 세계사이버대학 NGO조경학과를 졸업했으며, 전국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회장, 경남산지관리위원, 거제시도시계획심의위원,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경남도교육감 정책자문위원을 지냈다. 그리고 장승포초등학교 운영위원,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 운영위원,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 여성위원장을 맡고 있다. 제11대 경남도의회에서 전반기엔 교육위원에 이어 지난해 1월부터 농해양수산위원으로 활약했고, 후반기 농해양수산위원장에 선출됐다.

옥 위원장은 “최초의 여성 농해양수산위원장을 맡게 됐는데, 최초라는 것이 새로운 길을 바르게 닦아나가야 할 길이기에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농어민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현장중심의 섬세하고 세심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환점을 돈 김경수 도정에 대해서는 “도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기본권 보장을 위한 경남형 광역지역푸드플랜 ‘먹거리2030혁신전략’, 중소농 중심 먹거리 공공급식 확대, 광역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시군별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립, 패류양식산업 육성, 어촌 6차산업화와 수산자원 고부가가치산업 육성 등의 과제 실행 완성도를 높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광역 먹거리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체계도’를 펼쳐 보이면서 “농수산물 가격폭락 반복으로 신음하는 농어민들의 눈물에 너무도 가슴 아팠다”며 “학교급식·공공급식과 연계한 체계적인 지역먹거리 공급시스템을 구축해 새로운 활로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남도가 먹거리지원통합추진단을 만들어 먹거리 관련 업무를 통합하고, 교육청 학교급식 담당자와 로컬푸드 전문가 등도 적극 참여시켜 적어도 3년 동안 광역 먹거리통합정보시스템이 올바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아야 한다”고 옥 위원장은 당부했다.

지난달 제정된 ‘경남도 농어업인 수당 지급 조례’ 시행에 대해서도 “부족한 내용은 시행규칙으로 보완해 최소한 내년에는 시·군 조례가 만들어진 곳이라도 먼저 농어업·농어촌의 공익적 기능을 창출하는 농어업인에게 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옥 위원장은 이밖에 △53% 경남 여성농어업인의 고충과 소외감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문화·복지 분야 지원 확대 △35% 소농가 농작물 직거래를 촉진시킬 로컬푸드체계 구축 △주요어종 산란지인 욕지도 앞바다 해상풍력발전소 설치문제의 신중한 접근과 어민합의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 구축 문제 해결방안 모색 등의 현안도 각별히 챙기겠다고 전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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