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한우 농가 김수자 씨 출하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경북 안동의 한 한우 농가에서 출하 한 거세우가 도드람 안성 축산물 공판장에서 나온 역대 최고 가격인 kg당 3만699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기록의 주인공은 경북 안동시 서후면에서 140마리 규모의 한우 비육 전문 농장을 경영하는 김수자 씨로, ㈜선진의 사료 고객 농가다.

김수자 씨가 이번에 출하한 한우는 거제우 27개월령으로, 도체중은 지난해 축산물품질평가원 기준 거세우 평균 도체중인 446kg보다 43kg 더 무거운 489kg이 나왔다. 등심단면적은 138㎠, 육질등급 1++, 근내지방도는 9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 같은 지육의 총 정산금액은 1501만1811원. 도드람 안성 공판장의 역대 최고 가격이다.

선진에 따르면 김수자 씨는 2시간 간격으로 축사를 관리하고, 상수도를 통해 음수의 질을 사람이 먹는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등 혼자 힘만으로 부지런하게 농장 관리를 해 왔다. 또 육성우 경쟁으로 섭취량이 떨어지는 개체 관리를 위해 하루 3회 사료를 급여하는 등 성실한 사양관리를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

특히 사료는 구간별로 선진의 ‘트리플’, ‘원더플’ 시리즈 제품을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급여했다. 선진은 급여 프로그램 외에도 23~24개월령 개체에 초음파 진단을 실시하고, 여기서 얻은 등지방과 근내지방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료 조절을 하는 등 개체 관리를 지원했다.

김수자 씨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1++등급 출현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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