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품종으로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농우바이오가 ‘청명가을’ 배추와 ‘천고마비’ 배추, ‘만사형통’ 무를 7월 품종으로 추천했다.

‘청명가을’ 배추는 추석전부터 김장때까지 수확이 가능한 품종으로 내서성이 양호하다. CR내병계 배추로 뿌리혹병에 강하며 숙기가 약 5일 정도 빠른 품질계 배추다. 엽수분화가 많고 중륵이 얇아 품질이 우수하며, 중륵의 뻗는 힘이 우수해 수확기가 지나도 꼬임현상이 적다. 그만큼 절임용으로 용이한 배추다. 결구형태는 포피 원통형으로 구형이 우수하고, 수분함량이 적당해 맛이 좋다. 재포성이 우수해 청기가 오래 유지되는 것도 특징. 주 재배지역은 충남 아산, 충북 괴산, 강원 평창, 전남 해남 등 전국구다.

‘천고마비’ 배추는 내부색이 진한 노란색이고 결구형태는 역시 포피 원통형이며, 외엽 청기가 좋고 후기 스테미나가 우수하다. 뿌리혹병과 노균병 등에 복합 저항성 품종으로 재배가 용이하다. “매년 태풍이 배추 주산지를 강태해 인근 지역에서 배추 무름병이 발생하고 뿌리가 썩는 등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천고마비’ 배추 피해는 매우 적어 유통업체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 농우바이오의 설명이다.

‘만사형통’ 무는 초세가 적당해 재배관리가 쉽고, 근맵시가 좋으며, 엽색이 진하고 T/R률(지상부와 지하부의 비율)이 적당해 외관이 우수하다. 고랭지 여름부터 월동까지 재배폭이 넓은 품종인데, 7월부터 고랭지에서 파종되고 가을조기 작형으로는 8월에 뿌려진다. 검은썩음병, 흑반병, 무름평, 뿌리혹병 등에 저항성을 갖고 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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