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aT·농식품부·해수부 공동
‘케이콘택트’ 연계 마케팅
150개 나라 405만명 즐겨


한류 아이돌그룹이 한국 대표 농수산식품과 어울리는 레시피를 소개해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지난 6월 CJ ENM이 주최한 온라인 K컬쳐 페스티벌 ‘케이콘택트 2020 서머’와 연계한 한국 농식품 마케팅을 추진해 전 세계 팬들의 인기를 끌었다.

케이콘택트 2020 서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형 한류 오프라인 공연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지난 6월 20~26일까지 유튜브 등을 통해 개최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전 세계 150개 지역에서 405만명이 함께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aT는 한류 아이돌그룹인 SF9, 방송인 알베르토와 함께 한국 대표 농수산식품인 김치, 버섯, 인삼, 굴, 전복 등과 어울리는 레시피를 소개했다. SF9 멤버들은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버섯이 들어간 라면요리, 떡볶이, 참치미역샐러드, 전복버터구이 등을 선보였다.

이에 92개국 시청자가 누적 조회수 160만건을 돌파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레시피 정보와 함께 미주, 동남아 등 현지 온·오프라인 구매처 SNS 공유 이벤트를 실시해 단순 홍보를 넘어 실제 소비로 이어지도록 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관중·비접촉 공연, 비대면 마케팅, 비대면 구매 확산으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며 “변화된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으로 한국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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