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전남도는 6월에 발생한 우박피해 농가에 대한 복구비 3억원을 확정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 6월 6일 순천과 곡성, 고흥, 보성 등 지역에 내린 우박으로 참다래, 매실, 고추, 등 피해를 입은 236농가 120여ha에 대한 피해 복구비로 이달 중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다. 복구비는 피해 규모와 정도에 따라 농약대와 생계비 등으로 지급된다. 농약대 지원 단가는 품목별로 차이가 있으나 참다래·매실 등 과수의 경우 ha당 199만원, 채소류는 192만원이다. 특히 50% 이상 피해시 4인가족 기준 생계비는 119만원이 지급된다.

시·군별 피해면적은 보성 56.2ha를 비롯해 곡성 55.8ha, 고흥4.4ha, 순천 3.5ha 등이고, 품목별로는 참다래 36ha, 매실 32ha, 고추 11ha, 토란 5ha, 사과 5ha 등이다.

곽홍섭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이번 우박 피해 농가에 지급될 복구비가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가들은 집중호우와 태풍, 우박 등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반드시 가입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2019년 농작물재해보험에 전남도내 7만5722농가가 11만7183ha를 가입했으며, 태풍 등 피해로 5만3315농가가 1892억원의 보험금을 지급 받았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