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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쌀값 소폭 하락에도 ‘다시 반등’ 전망 우세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5일 기준 20kg당 4만7770원
이전 조사보다 0.1% 하락
“저가 브랜드 많이 포함된 탓
조곡 물량 부족, 상승 이어갈 것” 


6월 한 달 동안 상승세를 기록한 산지 쌀값이 7월 5일자 조사에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산지 조곡 공급이 부족한 점을 감안하면 단경기 동안 산지 쌀값은 다시 반등할 것으로 양곡관계자들이 전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5일자 전국평균 산지 쌀값은 20kg당 4만7770원으로 지난 6월 25일자 4만7805원보다 0.1% 하락했다. 산지 조곡 유통량 감소가 가시화되고 민간 양곡업체들이 조곡 확보에 본격 나서면서 6월 들어 산지 쌀값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었다. 5월 25일자 4만7489원으로 전순기 가격보다 0.1% 상승을 시작으로 6월 5일자에는 4만7629원으로 0.3% 추가 상승하며 80kg 한가마당 19만원을 돌파한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되며 6월 25일자에는 4만4805원으로 80kg 한가당 19만1220원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7월 5일자에도 가격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실제 조사결과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통계청 농어업동향과 관계자는 “산지 쌀값 조사 대상 RPC가 주력해 취급하는 쌀 브랜드 등급 변화에 따라 산지평균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며 “조사 당일 RPC별로 1~2개 브랜드 가격을 조사하는데, 저가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많을 경우 전체 평균가격이 내려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5일자 조사에서는 저가 브랜드가 조사 대상에 많이 포함됐기 때문에 전순보다 산지가격이 내려갔다”며 “그러나 유통 가능한 산지 조곡 물량이 부족해 상승세를 기록했던 만큼 상승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경제지주도 산지 쌀값이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6월 30일 기준 전국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2019년산 조곡 재고량이 34만3000톤(농협RPC 26만5000톤, 일반농협 7만8000톤)으로 2018년산 같은 기간 42만5000톤보다 8만2000톤 감소했기 때문이다.

농협경제지주 양곡부 관계자는 “농협의 조곡 재고량이 6월 30일 기준 34만3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만2000톤 줄었다”며 “통계청 가격 발표 이후 농협RPC의 쌀 가격을 조사해보니 출하단가를 올렸다는 곳이 다수여서 산지쌀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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