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채소부류 다음달 2일, 
과일부류는 3일 경매 재개


서울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이 이달 31일과 다음 달 1일을 전후로 여름 휴무에 들어가는 등 전국 주요 도매시장이 여름 휴장 일을 정했다. 일정을 미리 파악해야 휴무일 전후 물량 쏠림 현상과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가락시장 청과시장 중 채소부류가 오는 30일 저녁 경매를 끝으로 휴장했다가 다음 달 2일 저녁 경매부터 다시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일부류는 31일 아침 경매 후 휴장에 들어가 다음 달 3일 새벽부터 경매가 재개된다. 

강서시장 채소부류는 오는 23일 저녁 경매 후 휴장했다 26일 저녁 경매부터, 과일부류는 24일 아침 경매 후 휴장한 뒤 27일 새벽 경매부터 재개된다. 강서시장 시장도매인제는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거래되며 26일 오후 6시부터 다시 거래할 수 있다. 양곡 도매시장은 25일 하루 휴장한다. 

이외 주요 도매시장이 휴장에 들어간다.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에 따르면 협회 회원사 소속 주요 도매시장 중 구리도매시장은 서울 가락시장과 같은 기간 여름 휴무를 진행한다. 부산 엄궁시장을 비롯해 인천 삼산·광주 서부·대전 노은·수원·천안 도매시장 등은 오는 31일 경매를 끝으로 휴장한 뒤 다음 달 2일 경매가 다시 시작된다. 

부산 반여시장은 다음 달 7일 저녁 경매 이후 휴장하며, 10일 새벽 경매부터 시장 문을 연다. 대구 북부시장 채소부류는 오는 31일 경매가 끝난 뒤 다음 달 2일 경매를 재개하며 과일부류는 하루 늦은 1일 경매 후 휴장, 3일 경매부터 재개된다. 인천 남촌도매시장은 24일 경매 후 휴장한 뒤 27일 경매부터 시작하지만 26일에 경매물건은 받는다. 

이외 울산·원주·전주·창원 도매시장은 하계 휴장이 없고, 광주 각화·익산·청주·충주 도매시장은 9일 현재 미정인 상황이다. 

김원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유통본부장은 “산지 출하자들은 가급적 하계 휴무일을 피해 농수산물을 출하하길 바라며, 휴무일에 출하가 반드시 필요할 시 사전에 도매시장법인에 연락해 정가·수의매매 방법 등을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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