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진한 붉은 색 특징

▲ 전남 해안지역 노지에서 새로운 아열대 과수인 ‘양매(베이베리)’.

[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아열대 과수 ‘양매’를 아시나요. 전남 해안지역 노지에서 새로운 아열대 과수인 ‘양매(베이베리)’재배에 성공했다.

양매는 소귀나무과의 상록성 키 큰 나무로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 우리나라 제주 등이 원산지이며 열매 크기가 7g 정도고, 체리나 매실같이 씨가 중앙에 하나 있는 핵과류다. 과일은 당도 14.4Bx, 산도 1.2%로 새콤달콤한 맛이 있으며 진한 붉은색이 매력적이다. 수확기는 6월 하순부터 7월 상순이며 피로회복, 고혈압,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남도 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는 지난 2016년부터 노지와 무가온하우스에서 적응성 검정을 위해 동해와 생육 등을 관찰한 결과 추위에 잘 견뎌 무가온으로 재배가 가능해져 올해는 노지재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최근 과수연구소에서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보급 및 홍보를 위한 시식회와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또 서울 가락시장 청과 유통인들로부터 받은 시장성 테스트 평가에서 호평을 받았다. 조혜성 전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연구사는 “양매가 전남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재배기술을 확립해 농가 보급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곧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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