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멜론 모습.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서익수)는 딸기, 토마토 등 시설과채류 틈새 소득작목으로 ‘애플멜론’을 도입해 실증시험을 거쳐 보급할 계획이다.

서부농기센터는 지난 8일 실증시험포에서 시설채소 휴경기 새 소득작목 도입을  위한 ‘애플멜론’ 실증시험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시설과채류 연구회 및 재배농가, 농협 등 유관기관 대상으로 애플멜론 생육현장 및 재배적 특성 평가, 시식 및 식미도 평가, 제주지역 재배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애플멜론은 착과수가 10개 이상으로 많고 무게는 1kg 이내 소형 멜론 품종으로 정식 후 50~60일이면 수확이 가능하다. 소형 농산물 소비 트렌드를 겨냥해 딸기 등 후작물로 4~5월 정식 후 7~8월 수확이 가능한 틈새 소득작목으로 도입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상수 농촌지도사는 “애플멜론은 재배관리가 용이하고 당도가 높고 향이 강해 토마토, 오이 중심의 시설채소 재배를 다양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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