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9명, 이달 상임위 가동될 듯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21대 국회 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구성이 마무리됐다. 미래통합당이 원내 복귀를 결정하면서 국회의장이 강제 배정한 상임위원들을 사보임을 통해 재배치했다. 이달 중으로 상임위가 가동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통합당은 6일 상임위원회 명단을 제출하고 국회 복귀를 알렸다. 이에 따라 미래통합당이 상임위 명단을 제출하지 않아 국회의장이 강제 배정한 의원들의 일부가 재배치됐다.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농해수위도 재구성됐다. 미래통합당 몫인 7명은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재선),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4선),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재선), 이양수(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재선), 정운천(비례, 재선), 김선교(경기 여주·양평, 초선), 안병길(부산 서구·동구, 초선) 의원이다. 20대 국회 농해수위 몫도 7명이었다. 하지만 민주당이 당시 6명에 불과해 수적으로 우위에 있었는데 상황이 역전됐다. 대신 농해수위 활동 경험이 있는 의원들을 주축으로 배치된 점이 눈에 띈다. 미래통합당 간사는 이만희 의원이 맡는다.

농해수위 위원정수는 위원장을 포함해 총 19명으로, 더불어민주당 11명과 비교섭단체(무소속) 1명은 앞서 배정이 마무리된 상황이다. 5월 30일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나서야 농해수위 진용이 짜여졌다.

민주당은 이개호 위원장(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3선)을 비롯해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 재선) 의원이 간사를 맡고, 김승남(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재선), 김영진(경기 수원병, 재선), 맹성규(인천 남동구갑, 재선), 어기구(충남 당진, 재선), 위성곤(제주 서귀포, 재선), 윤재갑(전남 해남·완도·진도, 초선), 이원택(전북 김제·부안, 초선), 주철현(전남 여수갑, 초선), 최인호(부산 사하구갑, 재선) 의원이 배치됐다. 무소속은 권성동(강원 강릉, 4선) 의원이다.

농해수위는 조만간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가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합의하는 대로 여야 의원들이 함께 참석하는 첫 전체회의가 7월 중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등 소관 부처·기관들을 대상으로 업무보고가 진행될 계획이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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