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연구원 정책연구과제

[한국농어민신문 백종운 기자]

전체 농업경영체 2.7% 불과
전담기구 설치 등 서둘러야
여성농업인 역할 확대 위해
농촌형 통합돌봄시스템 구축

강원도 농업발전을 위해서는 젊고 유능한 청년농업인들이 많이 유입 되어야하고, 이들을 위한 지원과 정책의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강원연구원에서 지난 8일 열린 ‘강원도 신농정거버넌스 정책연구과제’ 중간발표회에서 이진천 연구위원은 “사람중심의 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청년농업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전담기구 설치와 특화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강원도 청년농업인은 2797명으로 전체 농업경영체의 2.7% 수준으로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지원과 정책을 개발해 청년들을 농업으로 유인해야한다는 것이다.

최선주 연구위원은 “여성농업인들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농촌형 통합돌봄 시스템구축과 정책개발을 통해 활동하는데 제약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용재 연구위원은 국가의 성장에 따라 상대적으로 1차산업의 비중이 낮아지면서 관련 예산도 축소되고 있다며 1980년 8.4%에서 2020년 4.2%로 반토막이 났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업예산을 좀 더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집행해 실질적인 성과를 올려야한다고 설명했다.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알려 기본적인 소득보전이 반드시 이뤄져야한다며 ‘사람중심 환경중심’의 농업환경에서는 공익적 가치가 더 높게 평가되어야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신성재 위원장은 “신농정 거버넌스를 통해 정책 수혜자인 농업인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농업정책들을 개발하고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춘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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