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마리는 유전능력 상위 10%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 이번에 새로 선발한 한우 보증씨수소인 KPN1332.

정부가 보증씨수소 20마리를 새롭게 선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올 하반기 한우 개량을 이끌어 갈 보증씨수소 20마리를 뽑았다고 밝혔다. 축산과학원은 국가 단위 한우 유전능력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한우 보증씨수소를 최종 선발한다. 이 때 씨수소의 유전능력은 혈통등록과 외모심사 결과, 씨수소와 후손의 능력(체중, 육질 등) 검정결과, 유전체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추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번에 선발한 보증씨수소는 △KPN1329 △KPN1330 △KPN1332 △KPN1333 △KPN1334 △KPN1335 △KPN1336 △KPN1337 △KPN1338 △KPN1339 △KPN1342 △KPN1345 △KPN1347 △KPN1348 △KPN1349 △KPN1350 △KPN1352 △KPN1354 △KPN1356 △KPN1358 등이다.

이 같은 씨수소 20마리 중에서 5마리는 현재 판매하는 씨수소 정액 유전능력 가운데 상위 10%에 포함된다는 게 축산과학원 관계자의 설명으로, 새로 선발한 보증씨수소 정액은 오는 8월부터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를 통해 보급할 계획이다.

김시동 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장은 “한우 씨수소 유전능력 평가 결과는 6개월 마다 축산과학원 및 한우개량기관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만큼 최신 정보를 사용해야 한다”며 “농가에서는 계획교배 프로그램을 이용해 개량목표를 설정하고, 보유 암소의 장단점을 파악해 알맞은 정액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