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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럼코트, 인지도 상승···후숙 처리 등 ‘숙제’농진청·전남농기원 시장평가회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 플럼코트 시장평가회에선 플럼코트 상품에 대한 시장 유통인들의 긍정적 평가와 함께 후숙 처리 등 유통 과정에서의 과제도 함께 주어졌다.

당도·식감 좋고 출하량 증가
유통과정서 후숙 필수 ‘애로’
출하시기도 더 앞당겨야


자두와 살구 맛을 동시에 지닌 자두·살구 중간교잡종 ‘플럼코트’가 유통이라는 또 하나의 과제에 직면했다. 산지에서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소비자 인지도도 높아지면서 출하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유통 과정에서 후숙 처리 문제 등이 불거지고 있는 것. 

지난 2일 농촌진흥청과 전남도농업기술원 주최로 가락시장 동화청화 회의실에서 진행된 플럼코트 시장평가회에선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플럼코트가 유통 과정에서의 문제만 보완되면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농촌진흥청이 육종한 플럼코트 국내 신품종은 하모니(2007년), 티파니(2010년), 심포니(2012년), 샤이니(2014년) 등 크게 네 개 품종이 있다.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온 건 재배면적이 급증한 2016년부터다. 

평가회에 참석한 시장 유통인들은 당도와 식감 등 플럼코트 상품에 대해선 대체로 만족한 평가를 내렸다. 다만 출하량이 늘며 유통 과정에서의 보완점을 지적했다.  

배성인 중앙청과 경매사는 “플럼코트는 초반에 당도, 식감 등이 좋아 중매인한테 인기가 진짜 좋았다. 그런데 후숙해서 판매해야 하다보니 반입량이 늘면서 유통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며 “중도매인을 비롯해 각 유통 과정에서 어느 선 정도에서 유통시켜야 하는지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태선 한국청과 경매사는 “플럼코트가 시장에 나온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소비자 반응은 대부분 좋았다”며 “다만 지금 농진청은 후숙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란색이 나오면 출하하라고 하는데 아무리 후숙과라 해도 시장에선 그 상태면 미숙과라고 본다. 당도와 식감은 좋지만 숙기 문제는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플럼코트 출하를 당기면 경쟁력이 더 생길 수 있다는 제언도 나왔다. 

박상혁 서울청과 경매사는 “현재 출하하는 데로 시점상 6월 말, 7월 초 나오면 햇과일·과채 등 경쟁 품목이 많고, 장마라는 악재도 있다”며 “하우스 생산으로 출하시기를 당기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 유통 과정 중 숙기 문제는 농진청과 지자체 등 관련 기관에서 홍보 책자나 팸플릿을 함께 만들어 상품에 넣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플럼코트 평가와 관련 이날 사회를 본 위태석 농진청 연구관은 “플럼코트의 경우 주요 과일류 이외 대체 품목이면서 소비자 인지도는 높아 중요한 과일 품목”이라며 “앞으로 원하는 데가 있으면 계속해서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엔 경매장 시식 홍보 등 더 다각적으로 플럼코트를 알려 플럼코트가 지닌 약점이나 단점을 보완해 제대로 과일 시장에 자리 잡아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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