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곤충유통사업단에 선정
사업비 2억6000만원 확보


전북 장수군이 농식품부로부터 곤충유통사업단에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곤충산업 육성과 유통 활성화에 타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수군은 이번 곤충유통사업단 공모 선정으로 국비 포함 사업비 2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곤충유통사업단은 유통 활성화를 위한 농가조직화, 컨설팅, 곤충 상품 품질관리 및 제품개발, 곤충시장 개척을 위한 홍보·마케팅 등을 통해 곤충산업 수요를 견인할 계획이다.

또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부와 장수군농업기술센터가 협업을 통해 전문교육 등 농가의 역량강화를 통해 곤충 전문가를 육성할 방침이다.

장수군은 코로나 19로 지연된 곤충유통사업단의 첫 걸음으로 7월 2∼5일까지 4일간 롯데백화점 전주점에서 곤충에 대한 이미지와 소비자 인식 개선 등의 홍보를 폈다. 행사기간 동안 곤충으로 만든 환·스낵 등 곤충제품 시식회와 곤충 체험학습 등도 실시했다. 장수군 관내에서는 현재 12농가가 메뚜기와 굼벵이 등의 곤충을 사육, 연 4∼5톤의 건(말린)곤충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와 장수군 관계자는 “곤충유통사업단 활동으로 곤충의 생산·유통과 소비를 견인하는 전후방 연계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며 “곤충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장수=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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