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급식 농산물·생필품 등

[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 경북도지사와 군수지원사령부가 6월 30일 경북도청에서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가 6월 30일 도청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5군수지원사령부(이하 5군지사)와 군급식 농산물, 생필품 등 지역 우수농산물 소비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군은 식재료, 생필품 등의 최대 소비처로 개학연기, 온라인수업 등 급식농산물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군부대와 협력해야 한다’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전격 제안으로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경북도는 군인가족을 대상으로 병영 내 농산물 직거래장터, 장병격려 행사 등 지역 우수농산물 소비촉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행정지원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5군지사는 경북도에서 생산·제조되는 군 급식용 우수 농산물, 생필품 등의 구매촉진과 농촌 일손돕기 등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5군지사는 이번 협약 이전에도 경북도에서 추진 중인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운동’에 3차례 동참해 1억원 이상 농산물을 구매했다. 5군지사는 1986년 10월 창설된 대한민국 육군의 전투근무 지원사령부로 경상·충청·전라도 전체 군부대에 식량, 피복, 유류 등 군수물자 보급과 정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농산물 소비 감소와 판매저조로 농업소득이 감소하는 등 농업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이번 협약을 통해 군이 동참해 경북 농촌경제를 함께 살리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북도는 다양한 농산물 판로확보와 소비촉진 운동을 군과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동=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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