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에서 발간한 ‘ASF백서’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경기 파주시는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발생과 대응현황, 문제점, 개선방안 등을 정리한 현장 기록서 ‘파주 ASF 백서(2019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과 극복)’를 발간했다.

파주시는 지난해 9월 17일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역으로 신속한 차단과 타 지역 전파를 막기 위해 111개 양돈농가의 돼지 12만5878마리가 수매 및 살처분 됐다. 이로 인해 파주시는 약 812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으며 재입식이 늦어지면서 지금도 축산업 전반에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백서에는 그동안 대응 과정을 기록한 사진과 회의록, 일지 등이 꼼꼼하게 정리돼 있으며, 현장의 목소리와 크고 작은 문제에 대한 개선안도 담겨 있다. 백서는 관내 공공도서관과 행정기관, 유관기관·단체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백서가 파주시 축산업과 농민들은 물론 훗날 있을지 모를 위기상황에서 귀한 지침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방역 최전선에서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사투를 벌여온 파주시 전 공직자와 경찰, 군인, 민간단체, 자원봉사자, 시민 여러분께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파주=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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