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충남 청양군이 고추 산업 육성에 나섰다.

‘작지만 강한 전국 최고의 청양고추’를 목표로 세운 청양군은 6월 25일 군청에서 지역 농업인과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추산업화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갖고, 수입개방, 고령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 위기에 직면한 고추산업을 진단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권지혜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충남지사장으로부터 ‘청양 고추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듣고 종합토론을 통해 활로 전략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고추산업 경쟁력 제고 및 발전 방안, 생산-가공-유통 통합관리 기반의 산업화 전략, 생산자 조직화 전략 및 기획생산체계 연구, 품질규격화 및 가공상품 다변화 전략 등이 절실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농업인들은 생산자 조직을 강화하면서 생산에만 전념하고, 행정과 농협이 가공·유통을 담당하는 시스템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용역을 통해 고추산업화의 밑그림을 완성해야 한다”고 덕 붙였다.

이에 대해 김돈곤 청양군수는 “농업인들이 걱정 없이 농사지으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농업 안전망 확충이 시급하다”며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용역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양=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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