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승계 중인 부모·자녀 참여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 도드람의 세대공존 워크숍에 참여한 양돈 2세들의 모습.

도드람양돈농협이 가업 승계 중인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당면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부모-자녀 간 상호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드람에 따르면 도드람은 국내 양돈 산업 발전을 위해 매년 후계 조합원 양성을 중점 사업으로 선정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2세에 농장 승계 작업을 하고 있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 하는 ‘도드람 2020 세대공존 워크숍’을 개최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대전광역시 소재 유성호텔에서 최근 진행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세대 공감 토크 콘서트’, ‘전문 강사 특강’, 박광욱 조합장이 직접 참여한 ‘조합장 특강’ 등을 통해 세대 간 이해도를 높이고 조합과 조합원이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운영한 세대 공감 토크 콘서트에서는 농장 경영에 관한 이견이나 후계자가 겪는 어려움 등 가업 승계 과정에서 부딪힐 수 있는 문제점을 주제로 이야기 나누며 부모와 자녀가 서로 이해하는 방법을 배웠다.

박광욱 조합장은 ‘도드람조합의 역사와 새롭게 만들어갈 미래’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도드람이 걸어온 과정과 주요 현황을 소개하고, 산업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책, 조합원 생산성 향상 방안 등을 제시했다.

박광욱 조합장은 “국내 양돈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도드람 조합원의 경영 역량 향상을 위해 후계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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