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농촌진흥청이 미생물을 이용해 폐농자재 분해기술개발 연구를 전담할 ‘환경개선미생물연구단’을 신설했다. 플라스틱 오염과 화약농약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 요구에 따른 조치다.

농진청이 6월 25일, 폐농자재 분해기술 연구를 전담할 벤처형 조직 ‘환경개선미생물연구단’을 출범시켰다. 벤처형 조직은 국민편의와 혁신성장을 촉진하는 도전적 과제추진을 위해 유연성과 자율성을 부여한 새로운 형태의 조직이란 설명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환경개선미생물연구단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벤처형 조직 혁신 아디어 경진대회에 선정된 과제인 ‘미생물로 폐농자재 제로화’ 연구를 수행한다. 기존에 보고된 미생물보다 분해속도가 뛰어난 미생물을 발굴하고, 이를 생명공학기술로 개량해 실용화 가능한 플라스틱, 잔류농약 분해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병석 국립농업과학원 기획조정과장은 “미생물을 이용한 폐농자재 분해기술을 개발해 화학합성 물질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처리비용을 줄여 안전한 농업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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