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올해 새로 개발한 잡곡 3품종을 공급한다. 대상 품종은 조, 기장, 수수이며 종자 100kg을 7개 시·군에 공급한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2008년부터 충북 지역 조, 기장, 수수의 재래종을 선발, 순계 분리, 생산성 시험 및 전국 지역 적응시험을 거쳐 수량성과 재배적응성이 우수한 계통을 품종등록 했다.

육성한 4종의 잡곡 품종 ‘청풍메조’, ‘청풍찰기장’, ‘청풍수수’, ‘청풍찰수수’는 모두 키가 작아 기계수확에 적합한 품종이다. 인력 수확만 가능했던 일반 잡곡보다 노동력과 생산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제천 및 영동지역에 고량주 가공 원료용 실증단지 10ha를 조성해 청풍수수를 재배하고 있다.

청풍찰수수는 괴산과 제천지역 위주로 시범재배용 종자 40kg을 공급했으며 향후 재배 면적 50%(320ha) 까지 확대 보급 할 계획이다. 청풍메조와 청풍찰기장은 진천군농업기술센터 등 5개 시·군 선도농가에 종자 공급을 마쳤고 상시 보급 중이다.

작물연구과 관계자는 “우리 도에서 육성한 잡곡 품종을 확대 보급함으로써 충북이 명실상부한 명품 잡곡 생산지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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