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충남 공주시가 학생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학교급식 중단으로 야기된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판로가 막힌 학교급식 납품 농가를 돕기 위함이다. 공급 대상은 관내 초‧중‧고‧특수 53개 학교 1만 499명이며, 학생 1인당 3만원의 농산물꾸러미를 구성해 6월과 7월 중 순차 배송할 예정이다.

농산물 꾸러미 구성품목은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공주 생산 친환경 농산물로, 유기농 삼광 쌀을 비롯해 비교적 저장성이 좋은 햇감자, 햇양파 등 6종이다.

이에 대해 공주시 관계자는 “이번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 공급을 통해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식재료를 각 가정에서 직접 배송 받음으로써 학교급식에 대한 신뢰 형성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급식 납품 농가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지난 5월 공주교육지원청과 각 학교장, 영양사, 학부모, 농가 등이 참여한 별도 협의회를 개최해 구성 품목과 공급 방식 등을 협의 결정했다.

공주=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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