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2020년산 풋귤 생산 및 유통계획을 수립, 오는 30일까지 풋귤 사전농장 신청을 받는다.

제주도는 풋귤 유통을 희망하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각 행정 시 읍·면·동과 지역 농·감협을 통해서 사전농장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풋귤 농장으로 사전 지정된 농장에 대해 잔류농약으로부터의 안전성과 과원관리 교육을 실시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풋귤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산 풋귤 유통에 대해서는 사전 지정된 농장에서 자율적으로 풋귤 유통을 허용하되 안정적인 풋귤 생산 처리를 위해서 농·감협과 전문가공업체 등을 통한 계획적인 처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전농장으로 지정된 농가에 대해서는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비로 농가당 17만원씩, 최대 2회까지 지원된다.

또한 농협을 통해 계통출하 하는 농가와 농약 안전성 확보 후 개별출하 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포장상자를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풋귤 유통기간은 9월 15일까지이다. 제주도는 올해 풋귤 유통 계획량이 1500톤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병화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풋귤청 등을 담는 등 풋귤음료 메니아층의 점차 확대됨에 따라 농가들과 함께 품질 인정을 받는 감귤산업의 고소득 틈새시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안정성확보를 위한 노력과 품질관리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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