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축산연구소

[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 전남농기원 축산연구소가 여름철 축산냄새 민원 감소를 위해 ‘축산냄새 저감 관리 요령’을 마련했다.

축산에 따른 냄새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관리 방법이 제시됐다.

전남도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는 올 여름 높은 습도로 축산냄새 민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산냄새 저감 관리 요령’을 마련했다. 축산연구소는 축산냄새저감 관리요령을 마련해 사전에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반복적으로 축산냄새 민원이 발생된 농가에 대해서는 농가 맞춤형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해결방안 제시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20% 단백질 함량을 15%로 줄이는 저단백질 사료 △사료와 물을 3:1로 하는 습식사료 △풀 사료 첨가 및 발효사료 급여 등 사료 관리를 통해 냄새농도를 20~5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또 비육돼지 두당 0.8㎡를 1.0㎡로 사육면적을 확보하고, 6주에서 2주로 가축 분뇨 저장기간을 단축하고, 발효액비 재순환, 바이오커튼 설치 등 축사 내외 냄새관리를 통해 냄새 농도를 무려 30~90%까지 저감 가능하다.

여기에 퇴비수분함량 65% 조절 및 정정 공기 공급, 퇴비 교반 시 이산화염소 살포, 액비 저장조의 냄새물질을 포집하여 바이오 필터 처리, 고액 분리된 액상물질의 강제순환으로 적정 공기 공급 등 가축분뇨 퇴·액비시설 냄새관리를 통해 냄새 농도를 92%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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